"강원도교육감 후보에게 할 말 있어요!!"
전국 최초 청소년이 마련한 ´강원도교육감 후보초청 토론회´ 눈길
김성수 기자 (2010.05.16 10:57:54)
◇ 강원도 청소년들이 전국 최초로 마련한 ´강원도교육감 후보초청 토론회´ 진행 모습. ⓒ데일리안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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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6・2지방선거 관련 교육주체 중 하나인 강원도 청소년들이 도교육감선거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과 함께 하는 강원도교육감 후보초청 토론회´가 15일 오후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스승의날 열린 이번 토론회에 패널리스트로 참여한 도내 학생・교사・학부모 등 대표들은 도교육감선거에 나선 민병희・권은석・조광희・한장수 등 후보들에게 현 도내 교육에 대한 소신 및 정책 등을 질문하며 자신들의 교육적 가치・판단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지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강원도교육감 후보초청 토론회´네 참석하는 학생들이 게시판 부착을 위해 각자의 할 말을 적고 있다. ⓒ데일리안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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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후보들은 교육정책에 대해 고교 평준화(민병희)・교육격차 해소(권은석)・수준별 교육(조광희)・맞춤형 교육(한장수) 등을 제시했으며, 학창시절 꿈에 대한 질문에서 한장수・민병희 후보는 ´교육자´・권은석 후보는 ´은행원 등´・조광희 후보는 ´과학기술자 등´이었다고 밝혔다.

춘천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마련한 자리로 민주주의
학습훈련의 장"이라며 "청소년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희망하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성인들과 협력해 마련하게 됐다"고 토론회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학생들은 이에 앞서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한
진로선택 어려움 해소 대안 제시, ▲학생들의 안전먹거리 보장 방안, ▲교육주체인 학생들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강제적 야간자율학습・보충수업이 아닌 효율적 학습기회 대안 마련, ▲강원도학생인권조례 재정,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에 대한 견해, ▲동아리 등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질의서를 제출했었다.[데일리안 강원=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