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 홀에서 "한국YMCA 하령회100주년 홈커밍데이 및 평화비젼선포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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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8. 11부터 진행된 "휴전선횡단 청소년평화순례"에 참여했던 청소년YMCA회원 300여명 및 하이와이, 고교와이, 대학와이, 청소년와이 및 청년와이 선배 15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이날 현장에서 모금된 통일 기금은 400여만원이다.  

하령회는 1910년 6월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근교의 진관사에서 처음 열렸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적이면서 국제적인 학생 집회였다(4개국에서 16명의 외국인 강사가 참여함). 그 후 하령회는 청년회원들이 시대와 청년정신을 논하면서 젊은 예수를 따르는 삶을 실천하는 방법을 토론하는 자리가 되었다.
하령회 100년을 맞이하여 청소년YMCA회원들과 대학YMCA회원들은 하령회의 시대정신을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 평화를 위한 청년들의 헌신"으로 규정하고 평화순례와 홈커밍데이 및 평화비젼선포식을 기획하였다. 

기념예배에는 강문규 전총장(지구촌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이 권면의 말씀을 하였고 이태영 대학YMCA전국연맹 회장의 화답이 있었다. 또한 50년대에 하이와이 활동을 하였던 한완상교수(전부총리)가 격려사, 서광선박사(전 세계Y동맹 회장)와 유성희 총장(한국YWCA연합회)이 축사로 참여하였다. 또한 노정선 모금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청소년회원들과 함께 1차로 모금된 통일기금을 차선각 이사장에게 전달하였다. 

전체 행사는 이천 청소년교향악단의 "캐러비안의 해적", "싱싱싱", "영맨"의 연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3부에서 고교Y 및 대학Y선배들로 구성된 OB 밴드의 공연(문승원(서울고교Y 86), 김동훈, 박종희(구리 고교Y 96), 이수민(서울여대Y 98), 김우빈(찬조, 군산Y 줌+))에 이어 60년대 선배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고 대구 춤판 출신의 선배들이 B-Boying을 선보인 후 70년대와 80년대에 활동했던 선배들이 소개되었다. 군산과 대구, 부산에서 활동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연합밴드가 대학Y선배와 함께 "철망앞에서"와 하령회 100주년 기념노래를 연주하면서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이후 마산과 구리 회원들이 길놀이를 이끌면서 대동놀이로 마무리 되었다.

한국YMCA는 지난 9월에 하령회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위원장 차선각 이사장)를 결성하여 청소년평화순례, 홈커밍데이 및 평화비젼선포식과 "청년이 청년에게" 출판사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는 올해 2월에 열렸던 동령회에서 "하령회 100주년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자"고 결의하고 청소년 YMCA 하령회 100주년 기념 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였다.
각권역별로 하령회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하고(중부: 김진희(구리), 서부: 조희재(아산), 영남 : 이창성(마산)) 걷기팀(박종민(구리), 염광근, 두은애(군산)), 모금팀(이현민, 허태영(중부)), 홈커밍데이팀(구단비, 최재은, 박일봉(중부), 이다정(영남))을 구성하여 전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